29세에 MLB 도전한 김하성, 4년간 어떻게 '아시아 최고 유격수'가 됐을까?
한국 야구 팬들에게 김하성이라는 이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1년 1월,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 강정호와 박병호라는 선배들이 MLB에서 겪은 우여곡절을 지켜본 상황에서, 김하성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샌디에이고 패드리스에서의 4년간, 그는 단순한 '아시아 선수'가 아닌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보여준 뛰어난 유격수 실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대로 통했고, 오히려 더욱 빛을 발했다. 2023시즌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MLB 데뷔 이래 최고..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