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자유일까, 착한 척의 습관일까 – 언더테일의 윤리 실험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언더테일(Undertale)’은단순한 인디 게임의 외형 속에 인간의 본성을 시험하는 윤리적 거울을 숨겨두었다.이 게임은 총, 칼, 스킬보다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이다.당신이 공격 버튼을 누를 때마다,누군가의 감정이 흔들리고 세계의 방향이 바뀐다.즉, 언더테일은 싸움이 아니라 ‘감정의 철학 실험’이다. 2015년,토비 폭스(Toby Fox)가 거의 혼자 개발한 이 작품은 인디계의 신화가 되었다.픽셀 그래픽과 단순한 조작에도 불구하고,수백만 명이 이 게임에 감정적으로 몰입했다.그 이유는 명확하다.언더테일은 “게임은 결국 폭력을 위한 장르인가?”라는 질문을정면으로 던지기 때문이다.플레이어가 ‘살인 루트’를 택하든,‘비폭력 루트’를 고르든,그 선택의 무게는 철저히 감..
202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