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말 없는 게임의 서사적 힘
대부분의 게임은 플레이어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대사, 내레이션, 자막, 퀘스트 로그 같은다양한 언어적 장치를 사용한다.하지만 2016년 덴마크의 게임 개발사 Playdead가 선보인 Inside는이 공식을 정면으로 거부했다.이 게임은 단 한 줄의 대사도, 한 줄의 자막도 없이오직 장면, 움직임, 사운드, 그리고 상징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언어적 장치의 부재는오히려 플레이어로 하여금 상상력을 총동원하게 만들며,단순한 ‘플레이’ 경험을 넘어 일종의 ‘참여형 해석’으로 확장시킨다. Inside를 처음 접한 사람은 곧 게임의 침묵이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강력한 서사 장치임을 깨닫게 된다. 화면 속은 어둡고 음울하며, 한 소년이 정체불명의 시설과 황폐한 환경을 가로지르며 전진한다. 배경에는 의미를 알..
2025. 8. 8.
이승우의 감정 표현, 경기 집중력의 비밀
축구는 단순히 공을 차는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스포츠다.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90분은 기술과 체력의 싸움일 뿐만 아니라,감정과 심리의 대결이기도 하다.선수의 표정, 몸짓, 동작 하나하나에는 승부욕, 좌절, 기쁨, 분노 등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다.이 감정의 흐름을 어떻게 제어하고,동시에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느냐가 프로 선수와 월드클래스 선수의 차이를 만든다.그런 면에서 한국 축구의 ‘자유 영혼’이라 불리는 이승우는 특별한 존재다.그는 경기장에서 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골을 넣은 뒤의 유쾌한 세리머니, 심판 판정에 대한 솔직한 반응,팀 동료를 향한 격려나 불만 표출 등,그의 행동에는 필터 없는 감정이 묻어난다. 일부 팬과 평론가들은 이런 감정 표현을 두고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다’거나 ‘팀 ..
2025.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