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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가 만든 ‘담론의 권력’ 어떻게 작동했나?

by 궁금해봄이6 2025. 8. 9.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서는 정보와 담론이 넘쳐나지만,

그 흐름을 주도하고 조종하는 권력은 여전히 명확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인 출신 유튜버이자 팟캐스터로 활동한 김용호 씨가 구축한 ‘담론의 권력’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 분석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시사적입니다.

김용호 씨는 연예계 내부고발, 유명인 스캔들,

정치·사회 비판 콘텐츠를 바탕으로 거대한 구독자 기반을 구축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종의 비공식적 ‘담론 권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는 이 글에서 김용호 씨의 콘텐츠와 활동 흐름을 통해 

담론 형성 방식, 영향력의 구조,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효과를 다각도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본론에서는 

(1) 콘텐츠 전략과 메시지 장악 방식 

(2) 관계망 구축과 상호작용의 구조 

(3) 대중의 수용 메카니즘과 권력 유지 방식 

세 가지 축으로 나눠 분석할 것입니다. 

각 소제목마다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며, 

김용호 씨가 어떤 전략과 메커니즘을 활용해 

‘담론화의 중심’에 위치했는지를 깊이 조명하겠습니다.

서론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자극적 콘텐츠 생산자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일정 영역의 여론과 논의를 좌우하는 

‘담론 권력자’로 자리 잡았는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다음 본론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김용호 씨의 ‘담론 권력’이 작동한 

구조와 방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용호가 만든 ‘담론의 권력’ 어떻게 작동했나?
김용호가 만든 ‘담론의 권력’ 어떻게 작동했나?

 

 

 


콘텐츠 전략과 메시지 장악 방식


김용호 씨는 연예계 내부 고발, 스캔들 폭로, 

정치·사회 풍자 비판 등을 주 콘텐츠로 활용하면서,

 자극성과 독점성 두 축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먼저 자극성은 폭로 또는 충격적인 제목(클릭베이트)에 기반하여 

대중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가 불법투기했다", "△△가 과거에 ~했다" 등 

자극적 어휘로 구성된 제목과 썸네일은 클릭률과 조회수를 극대화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내가 가장 먼저 알고 있다’는 독점성을 강조했습니다. 

내부 제보, 관계자 증언이라는 설정을 통해 

"다른 매체는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콘텐츠에 권위와 신뢰감을 부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은 ‘김용호가 없으면 모른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다시 그에 대한 수요를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콘텐츠 안에서 프레임 설정을 잘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연예인의 과거 이슈를 다룰 때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이 인물은 일관된 이미지 관리형 사람’, 

‘권력기관과 관계가 있다’ 등 맥락을 확장함으로써 

시청자의 판단 틀을 미리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뉴스를 넘어 관점 담론으로 이끌었고, 

시청자는 해당 프레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받아들이고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콘텐츠 제작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시선 장악 → 신뢰 확보 → 프레임 설정의 

3단계 전략이 체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제기된 프레임은 반복적으로 강화되면서, 

담론 전체 흐름을 움직이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관계망 구축과 상호작용의 구조 


김용호 씨는 유튜브, 팟캐스트, SNS, 오프라인 채널 등 

다채널을 통해 활동하면서, 

팔로워 및 시청자와의 쌍방향 관계망을 구축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커뮤니티 탭, 인스타그램 스토리, 

트위터 DM 등을 통해 제보를 받고, 

댓글이나 추천 사례를 콘텐츠에 반영하면서 시청자 참여를 활성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것은 김용호지만, 

실제 정보는 시청자와 관계자들이 주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내부자 인터뷰’ 방식입니다. 

그는 종종 관계자나 제보자를 영상에 등장시키거나 

음성 익명 처리로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제보의 신뢰성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는 “내부 고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다큐멘터리적 형식과 유사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깊이 있는 설명보다는 핵심 폭로 + 임팩트 메시지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청자는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는 신뢰를 얻습니다.

또한 그는 반복적인 상호작용 구조를 활용했습니다.

예컨대 콘텐츠 말미에

"다음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예정이니 DM 주세요",

"유료 회원제에서 추가 자료 공개" 등의 구조는,

단순 보도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망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유료 구독, 커뮤니티 피드백,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정보 흐름의 통제권을 전달자가 아니라 자신이 갖는 구조를 유지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 관계망을 통해 그는 단순 개인 영향력이 아니라, 

정보 유통망의 중심에 서는 권력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방에 있는 콘텐츠 생산자 역할을 넘어, 

미디어 체계 안에서 유입된 정보의 흐름을 제어하는 허브가 되었고, 

이는 담론 권력의 실질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대중의 수용 메커니즘과 권력 유지 방식

 

김용호 씨의 성공적인 담론 권력은,

결국 대중의 수용 반응 구조가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대중은 단순한 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 콘텐츠 소비자, 즉 공유자, 댓글러, 제보자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이 구조 속에서 대중은 스스로가 집단 지성의 일부라고 인식하고,

자신들도 담론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 공유와 바이럴 경로를 통해 콘텐츠가 확산되었습니다. 

충격적인 폭로나 새로운 프레임은 곧 소셜 미디어상의 공유로 번지며, 

대중은 “이건 직접 봐야 한다”는 강한 동기를 갖고 링크를 돌렸습니다. 

이는 단순 조회수를 넘어서, 담론 확산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었고, 

김용호 본인은 단순 계정이 아니라 그 네트워크의 중심축처럼 기능했습니다.

둘째, 댓글·피드백 구조입니다. 

대부분 영상 밑 댓글이나 커뮤니티 피드백은 

김용호가 제기한 주장을 재확인하거나 추가 제보를 이어갔고, 

그는 이를 콘텐츠에 반영하며 피드백 루프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내 의견이 반영된다”는 만족을 느끼고, 

다시 그 플랫폼에 참여하는 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셋째, 유료 멤버십과 팬클럽 시스템을 통한 권력 기반 강화입니다. 

일반 공개 영상에서 자극적 요지만 전달하고, 

더 심층적 사실관계, 문서, 영상, 통화 내역 등은 유료 회원에게만 공개함으로써,

follower와 supporter의 등급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유료 회원들은 자신이 특별한 정보권에 접근하는 소수자라는 인식을 갖고,

콘텐츠 권력 구조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화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면 비판 대응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언론사, 타 유튜버, 연예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반발이나 법적 대응이 올 경우, 

김용호 씨는 그것을 다시 콘텐츠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나를 공격하는 이유는 

내가 중요한 담론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프레임으로 역공하며, 

피해자 프레임을 설정했습니다. 

이 전략은 대중의 동정과 연대감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담론 영향력을 더 강화시키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수용 메커니즘과 권력 유지 전략은, 

김용호 씨가 단지 한 명의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담론을 설계하고 통제하는 권력자로 보여지는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대중은 그의 콘텐츠를 소비했지만, 

동시에 그의 담론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형성된 것입니다.

 

 

김용호 씨가 만든 ‘담론의 권력’은

단순한 유튜브 조회수 경쟁이나 연예 뉴스 폭로 수준을 넘어,

정보 흐름을 통제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동시에 대중의 참여와 피드백 구조를 권력 기반으로 전환하는

미디어 권력의 하나의 모델입니다.

서론에서 언급한 대로, 

그는 클릭베이트형 자극성과 독점적 정보 소유 프레임을 기반으로 

메시지 장악 전략을 펼쳤고, 

본론에서 분석한 관계망 구조와 대중 수용 메커니즘은 

그 전략이 실제 권력으로 기능하는 구조로 진화하게 했습니다. 

특히 내부 제보, 유료 멤버십, 피드백 루프, 피해자 프레임 전술 등은 

이 모든 권력 작동 방식을 내부형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장치들이었습니다.

결국 김용호 씨의 사례는, 

현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있어 단순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담론 권력 주체로서의 역할과 구조를 이해하게 해 줍니다. 

이러한 구조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정보 검증의 어려움, 책임 회피 가능성, 

프레이밍으로 인한 왜곡 가능성 등 

여러 윤리적·사회적 문제도 동반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김용호 씨의 ‘담론 권력’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비슷한 형태의 미디어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대응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보 유통에서 독점적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언론 공공성 강화, 

제보와 검증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플랫폼의 책임 있는 개입 방안 등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글이 단순한 비판이나 폭로 중심의 콘텐츠 분석을 넘어서, 

담론 권력이 어떻게 구성되고 유지되며, 

대중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민주적 여론 형성의 안전장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